"음─… 소꿉친구라곤 해도, 사실 나도 그렇게 속속들이는 잘 몰라."

 "그럴수가! 친구의 약점 같은 건 보통 하나 정도씩은 다 알고있지 않아?"

 "너도 몰라서 나한테 물어본 거면서, 뭘─."

 "그, 그게… 다른 형제들은 대부분 파악이 됐는데, 아직 오소마츠만 알아내지 못했어. 약점."

 "나도 어렸을 때부터 줄곧 그게 신경쓰였는데 말이지, 아무리 캐내도 나오는 게 없어서 포기했어."

 "무슨 애가 간지럼도 안 타~ 개구리나 벌레에도 무반응~ 특별한 비밀도 없고~ 놀릴만한 구석도 없고~"

 "그렇다고 완전 무결체 같은 걸로 보이지는 않아."

 "내 말이!"

 …

 …

 …

 "혹시 다른 형제들에게도 물어봤어?"

 "당연히 물어봤지. 그런데 모두 모른대. 오히려 알면 좀 가르쳐달라고 하더라. 아─, 정말─. 언제 한 번 제대로 골려주고 싶은데─."

 "그럼 하는 수 없네. 약점이라긴 뭐하지만… 그 방법을 쓰는 수 밖에."

 "그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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