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츠루기가 업무차 잠시 구치소에 가 있는 동안, 그를 깜짝 놀래켜주기 위해 사무실을 청소하는 중이다. 그는 구치소에 다녀올 때 마다 늘 기분이 가라앉아 있는데(대개 강력범죄의 혐의로 구속된 용의자들을 심문하기 때문에), 워낙 청결한 것을 좋아하니 이렇게 반짝반짝 거리는 책상을 보면 조금이나마 기분이 나아질 것이다.
"음음음~ 음음~~~" 그의 사무실을 청소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딱 2가지가 있다. 1.수사자료의 위치를 바꾸지 않을 것. (0번 파일을 언제나 마지막에 둔다.) 2.토노사맨 피규어를 세심하게 청소할 것. (부드러운 타조깃털먼지떨이를 사용한다.) 이 두 가지만 지키면 그의 사무실을 청소하는 것은 크게 힘들거나 어렵지 않다. 대개는 궂이 청소를 하지 않아도 될 만큼 깨끗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무적의 토노사맨~ 나쁜 악당을 무찔러라~ 이 세상의 정의를 수호하는~~~ 토~노~~~" 뚝-. "사........." 노래에 너무 열중한 나머지 흥에 겨워 그만 토노사맨을 뒤로 넘어뜨려버렸다. 그 충격으로 인해 토노사맨의 가장 큰 포인트라 할 수 있는 상투가 부러졌다. "아아악! 이걸 어떡하지?" 이 토노사맨피규어는 한정판이라서 특별히 소중히 다뤄야 한다고 그동안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어 왔건만, 하여간 나란 여자는 정말이지 조심성이 없다. 미츠루기가 알게 되면 분명 크게 화를 낼 것이다. 덜컥-. "나 왔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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