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학생 때부터 스트리트농구를 좋아했어."
"농구인가… 너랑 잘 어울린다. 키가 커서 그런가." "신체조건은 별로 중요하지 않아. 스트리트농구는 일반 농구보다 골대가 낮고, 필드에 그려진 라인에 따라서 점수가 나눠지는 규칙도 없거든. 말 그대로 길거리나 골목 같은 곳에서 하니까. "요즘에는 왜 하지 않는 거야?"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패거리가 뿔뿔이 흩어지면서 자연스레 하지 않게 됐어. 그 당시 쥬시마츠형 하고 1:1로 붙었다가 대패했던 것도 나름 충격이었고." "쥬시마츠 농구도 잘하는구나…" "그냥 잘하는 정도가 아니야. 바보처럼 웃는 건 다 훼이크라고." "얼마나 깨졌는데? 솔직하게 말해 봐." 나는 토도마츠의 옆구리를 팔꿈치로 쿡쿡 찌르며 비아냥거렸다. "30점 차이…" "하하하핫─!" 그리고 크게 웃어주는 것도 결코 잊지 않았다. "네가 더 낫지 않다면 태연하게 남을 비웃지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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