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알았어?"
"어렸을 때부터 여기저기서 싸움을 하고 다녔다니까, 무언가를 때리는 것에는 일가견이 있겠다 싶어서. 전에 너한테 '잘못 건드렸다가 맞기라도 하면 한 달 동안 멍이 안 없어질 만큼 손이 맵다.' 라는 말을 듣기도 했고." "딱히 오소마츠형이 폭군 같은 남자라는 뜻은 아니야. 오히려 평소에는 누구보다 장난을 잘 받아주고, 자기가 먼저 쳤을 때는 욕을 먹어도 그냥 웃거나 기꺼이 맞아줄 때가 많아. 단지… 화를 낼 때만 좀 그래. 아무리 형제라고 해도 가차없달까." "대체 어떻길래?" 오소마츠가 화를 내는 모습은 몇 번인가 본 적이 있지만, 내게는 손을 대지 않아서인지 토도마츠의 말이 잘 와닿지 않는다. "자신의 머리맡에서 반짝거리는 별들이 보고싶은 그런 감성적인 날에는 형을 화나게 하면 돼." "그, 그정도야?" 언제나 있는 그대로의 사실만을 말하는 토도마츠가 저런 추상적인 표현까지 써가며 무서워하다니. 잘 와닿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왠지 오싹한 기분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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