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톳티─."

 "응?"

 "시뻘건 대낮에 잠이나 쳐자고 나니슨다─!!!"

 다다다닷─.

 "우오어어어어엃─!!! 커헉…!!! 커헉…!!!"

 내 부름에 잠에서 깨어나 비몽사몽하다가 갑작스러운 습격과 곡괭이질에 고통을 호소하며 연신 기침을 내뱉던 토도마츠는 돌연 표정을 험악하게 바꾸며 어금니를 꽉 깨물더니 내 양팔을 붙잡아 전세를 역전시켰다.

 "이게 진짜! 뭐 하자는 거야?!"

 "미안. 장난이었어."

 "그런 진지한 얼굴로 사과해도 소용없어!"

 딱─!

 "아야!!!"

 그리고 내가 얻은 것은 이마에 딱밤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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