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봤자 다 같은 날 태어났는걸. 발육상태는 장남인 오소마츠형이나 나나 거기서거기야."

 "그래?"

 그러고보니 톳티, 요근래 운동 열심히 했었지. 살짝 만져볼까나.

 "으음─. 그래도 아직은 오소마츠 쪽이 더 단단한 것 같은데."

 "쳇… 그런 것보다, 대체 언제 형의 몸을 만져본거야?"

 "만진 게 아니라 잠깐 스친 것 뿐이야. 알파인 오소마츠를 오메가인 내가 아무렇지 않게 만질 수 있을 리 없잖아."

 토도마츠는 내게 히트싸이클이 올 때 마다 나를 돌봐주고 있으니 잘 알고 있을 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얼굴에서 의심이 사라지지 않는다.

 "정말─?"

 "정말."

 "앞으로는? 앞으로도 그럴 생각 없어─?"

 "없어, 없어. 솔직히 말해서… 아직 무서운걸."

 "흐응─. 알았어. 그럼 안심."

 "안심?"

 누군가 자신의 형을 경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안심을 하는 동생은 그다지 없다고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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