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앉을 때는 한 마디 정도 해."
바닥에 편하게 앉아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고 있던 토도마츠에게 다가가, 그의 다리에 앉았다. 그에게 바짝 붙어서 어깨 위에 머리를 기대자 기분 좋은 온기가 푸근하게 감싸오는 것이 느껴진다. 조금 퉁명스럽기는 해도, 그는 이렇듯 웬만하면 나의 응석을 모두 받아준다. 하지만 그 뒤에 일어나는 일들은… 조금 별개다. … … … "톳티?" "왜?" "지금 뭐하는 거야?" "뭐. 너는 나한테 멋대로 해도 되고, 나는 안 돼?" 크지만 부드러운 손이 셔츠 안을 파고들어 무방비상태의 가녀린 피부를 슥 훑고 지나가는가 하면, 발끝에서부터 머리끝까지 아주 섬세하고도 날카로운 감각이 빠르게 퍼져나간다. 쪽─. 귀 언저리에 따뜻한 입술이 닿는 순간 달콤한 향기가 덮쳐와, 일순간 몽롱한 기분이 든다. ─'이건 반칙'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방금 그것은 너무 위험했다. "적당히 하고 내려가. 최근 계속 서 있었더니 다리가 아프단 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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