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나, 나 말이야…?"

 일단 여섯쌍둥이중 막내이기도 하고, 그걸 떠나서 표정이나 말투가 귀엽다. 다른 형제들에 비해 목소리도 비교적 얇은 편이다.

 옷 입는 스타일, 항상 빠지지 않는 분홍색 액세서리 등…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그 밖에도 얼마든지 더 있다.

 정작 토도마츠 자신은 그런 말을 듣고서 그다지 기뻐하지 않는 것 같지만 말이다.

 "그건 보통 여자한테 쓰는 말이잖아……."

 "요즘에는 남자한테도 많이 써. 성별 같은 건 딱히 관계없는걸. 칭찬이야, 칭찬."

 "그래도 나는 조금 신경쓰이는데─. 내가 뭔가 계집애처럼 행동했… 아, 미안."

 "아니… 괜찮아."

 그의 말투가 갑자기 거칠게 변하는 것에 조금 놀랐다.

 토도마츠에게도 어지간히 신선한 충격이었나 보다.

 귀엽다는 말이 남자에게 그렇게 심한 말인가?

 여하튼 남자의 마음이란 어렵다.

 …

 …

 …

 "확실히 난 오소마츠형처럼 털털한 성격은 아니고… 카라마츠형이나 쥬시마츠형처럼 몸이 좋은 것도 아니고… 막내니까 다른 형제들에 비하면 조금 여성스러운면이 있을지도 모르지만…(중얼중얼) 매일 아침 조깅하고 있고… 체육관도 꾸준히 다니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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