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 츄─ 하는 거 말이야─?"

 "응, 그거."

 어째서 어린아이에게 부탁을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지 모르겠지만.

 쥬시마츠같이 귀여운 남자에게 뽀뽀를 받으면 분명 기쁘겠지.

 노란 소매가 뺨을 감싸오니 입술이 닿기도 전에 흐뭇한 기분이 든다.

 쪽─.

 그래, 그래. 이 앙증맞은 소리가 좋은 거지.

 그런데… 깨닫고보면, 그가 입을 맞춘 곳은 내 볼이 아니다.

 "조금은 힘이 되었어─?"

 "으, 응."

 너무 힘이 되어서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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