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아니, 그런 건 이치마츠형한테 부탁하면 돼──."

 "이치마츠가 너무 힘들어 보여서 하루 쯤은 대신 해주려고…"

 "힘들어하는 건 사실이지만 그 만큼 즐기고 있으니까 걱정 마──."

 즐기다니… 그럴 리가 없지. 동생이니까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는 걸 거야.

 "어이, 배팅 안 해?"

 아, 이치마츠다.

 "할 거야, 할 거야─! 배트 되어줘, 형!"

 "그게 아냐, 쥬시마츠."

 "아, 맞다, 맞다─! 흠흠! (두꺼운 목소리로)어서 내 배트에 올라타라고, 이 역겨운 수퇘지짜샤──!!!"

 "그래… 그거야……."

 순진한 동생에게 도대체 뭘 가르치는 거야, 이 도M…! 어둠의 자식…!

 "참, 참, 넌 옆에서 나 대신 횟수를 세어줘──."

 "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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