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그랬다간 네 목이 부러져 버릴지도 몰라─."

 "이렇게 가느다란데 설마."

 "가느다래도 근육이 붙어 있어서…"

 "나도 그렇게 허약하지는 않아."

 "그치만 오메가이니까 목을 소중히 해야지─. 아니, 목은 누구에게나 소중하지만─. 형이 화낼 거야─."

 "내 목 내가 맘대로 하겠다는데 누가 화를 내. 자, 어서 올라타."

 "무리, 무리, 무리─."

 그가 필사적으로 고개를 저으며 내 호의를 거절한다. 단순히 오소마츠가 무서워서라기보다는 다른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왠지 얼굴이 빨간데… 그것과 관련이 있는 건가?

 "남자를 목마태우는 여자가 세상에 어딨어─? 정말, 그만둬─."

 "그렇게까지 싫어하면 억지로라도 태우고 싶어지는데."

 "안 돼─, 안 돼─. 다… 닿는단 말이야…!"

 "닿아?"

 "그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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