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돼."

 "왜?"

 "너 몸 안 좋잖아."

 "어쩌다 한 번씩은 괜찮아."

 "그래도 안 돼."

 "어째서!"

 …

 …

 …

 "네가 우리 집에 오던 첫날 썩을 장남이 그랬거든. 누구든지 너한테 술 멕이는 새끼는 화장시켜 버리겠다고."

 "화장? 메이크업?"

 "…일 리가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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