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마츠, 지금부터 뭐 할 생각이야?"

 "밤이 늦었으니까… 자려고. 왜?"

 "오소마츠, 쵸로마츠랑 지금 마작하려고 하는데 한 사람이 부족해서. 잘 거면 됐어."

 "그래."

 …

 …

 …

 "그런데 이치마츠, 혹시 그대로 자려고?"

 "응."

 "세수했어?"

 "아니."

 언제나와 같은 게으른 목소리. 너무나도 당연한 듯이 말하는 이치마츠에게 두손두발 다 들었다.

 "내가 씻겨줄 테니까 이리와."

 "괜찮은데."

 "얼른!"

 …

 …

 …

 "이치마츠! 매일 깨끗하게 세수하지 않으면 피부가 망가질 거야."

 이렇게나 아기같은 좋은 피부를 가지고 있는데… 관리부족으로 망치기에는 너무 아깝다.

 "어차피 봐주는 사람도 읍…(여기서 그는 내 손에 입이 막아졌다.) 없어."

 "내가 보고 있잖아. 난 세수도 안 하는 지저분한 남자는 도저히 못참아주겠어."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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