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브라더, 전부터 묻고싶은 게 있었는데."
"응?" "형님은 집에 있어도 나름 견딜만하지 않아? 한번도 아니고 매번… 굳이 이렇게 나랑 같이 나가는 이유가 뭐야?" "당연한 걸 뭘 물어? 녀석이 불안해하니까 그렇지." "역시…" "그리고 한 가지 더. 그럴 리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녀석이 나한테 매달린다면 나… 그때는 참을 자신이 없어. 설령 진심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고 해도, 분명…" "자기자신을 못 믿겠다. 또 그 소린가?" "내가 무슨 성인군자라고 날 믿냐?" "설령 그렇다고 해도 형님은 대단해." "응?" "난 그저 도망치는 것 뿐인데… 진심으로 상대방을 걱정하고 있잖아." "……." "그녀가 알아준다면 좋을 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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