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어째서? 나 지금은 충치 없는데?"

 "내가 볼일이 있어서 가는데 혼자 가기 무서워서 그래."

 "나이가 몇인데 치과를 무서워 하냐?"

 "그렇게 말하는 너도 긴장하고 있잖아."

 "나야… 어렸을 때부터 치과랑 원수를 져서…"

 "가는 김에 너도 스케일링 받는 거 어때? 돈 드는 것도 아니고."

 "미안, 오늘은 시간이…"

 "기다려."

 도망칠 수 있을까 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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