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응. 맞아. 쌍둥이라 다른 형제들과 몇분에서 몇시간 차이가 날 뿐이지만… 굳이 따지자면 내가 장남이야."

 설령 같은 나이라곤 해도 오소마츠의 형제들은 모두 그를 '형'이라고 부른다.

 그 중에서도 카라마츠군은 '형님'이라고 나름대로 연장자에 대한 예의를 갖춘다.

 솔직히 말해서 처음에는 오소마츠도 다른 형제들과 그다지 차이가 없어 보였다.

 하지만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다보니 알 수 있었다. 그에게도 장남다운 면은 확실하게 있다는 것을.

 가령 형제들이 단체활동을 할 때, 그들을 주로 리드하는 것이 오소마츠이다.

 대개 오소마츠가 '하자!'고 말하면 모두가 따르는 식이다.

 본인들은 그다지 의식하고 있지 않은 듯하지만.

"장남이니까 다른 형제들에게 모범이 되지 않으면 안 돼."

"형제는 아니지만, 나도 장남인 너에게 의지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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