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잘못했습니다… 반성합니다… 여자와 한 지붕 아래 살면서 이런 더러운 것을 봐서 죄송합니다… 면목없습니다…"
그저 잡지를 손에 들고 따가운 눈초리로 한 번 쳐다봤을 뿐인데… 어째서인가 갑자기 사과를 받는 입장이 되어버렸다.
(전부 압수한다.)
(용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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