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상대방이 필요없다고 말하고 있는데 그런 식으로 고집부리는 거, 어째서야?"

 온화하던 그의 표정에서 문득 웃음기가 사라진다. 어쩌면 내가 그의 기분을 약간 불쾌하게 만들었는지도 모르겠다.

 "네가 나한테 선을 긋는 거라고, 그렇게 생각해야 돼? 그러면 만족할래?"

 그의 목소리가 차갑다. . . . 이런 반응을 원하던 것은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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