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두 눈을 동그랗게 뜬 어리둥절한 표정, 무미건조한 반응. "난 네가 영락없이 변태시스콤 같은 반응을 보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구나." "거야 부르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서 다르지. 어딜 어떻게 뜯어봐도 나랑 비슷한 나이대의 여자에게 오빠라는 말을 들어봤자 뭐가 좋겠어? 난 이미 나랑 나이도 얼굴도 똑같은 녀석들에게 형, 형, 하고 불리고 있다구. 지긋지긋해." "……." 그러고보니 오소마츠는 누군가에게 의지가 되는 것보다는 자기가 응석부리기를 좋아하는 녀석이었지. "그럼 말야, 나를 누나라고 불러볼래?" "응, 누나─.♡" 귀여운 느낌을 내려고 애썼던 이전과 반대로 조금 터프한 목소리로 리퀘스트를 하자, 아니나다를까 굉장히 기쁜 듯이 두 손을 뺨으로 가져가며 얼굴을 붉히는 오소마츠다. …이쪽이 통하는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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