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마츠, 이 전단지 좀 봐봐."

 "응?"

 "여기 빠칭코스테이션이 새로 오픈했다는데 같이 가 볼래?"

 "가는 건 좋은데… 옆동네잖아."

 "옆동네라곤 해도 이 길을 가로질러가면 그다지 멀지 않아."

 "음… 그럼 가볼까."

 "빨리 준비해. 오늘이야 말로 이겨야지!"

 두 주먹을 꽉 쥐고 의욕을 불태우고 있노라면, 어깨 너머에서 피식거리는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그렇게 의욕만만이면 오히려 될 것도 안 돼. 전부 내려놓으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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