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쿠─, 그렇게 간단히는 안 뺏기지요─."

 빈틈을 노렸건만… 어찌 눈치를 챘는지 오소마츠가 몸을 홱─ 돌리며 먹고 있던 빵을 위로 높이 들어 올린다.

 이렇게 해서, 그렇잖아도 불리한 마당에 신장차이라는 패널티까지 생겨버렸다.

 어쩌면 이대로 영영 뺏어먹는 기쁨을 누리지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

 "혼자서 먹기냐! 치사한 놈!"

 "누가 혼자서 먹는대? 그냥 평범하게 부탁하면 될 걸 가지고 네가 뻘짓한 거야."

 "그럼 한입만 줘."

 "(절레절레)한입만 주세요─."

 "이 자식…! 결국 그렇게 나오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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