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나는 자신이 알고 있던 BL의 세계가 얼마나 좁고 보잘것없는 것이었는가를 바로 그날 밤 깨닫게 되었다.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마침 나와 같은 방에 있던 카라마츠와 이치마츠는 구석에 앉아서 나를 묘한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저기… 이치마츠. 오늘 시스터의 상태가 조금 이상한 것 같지 않나?" "누가 보더라도 이상하지, 저건." … … …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굉장해애애애애애────. 엄청난 퀄리티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나는 폭발하기 일보직전인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싼 채 가슴이 저릿할 정도의 감동을 느끼며 환호성을 질러댔다. "나 죽는다아아아아────. 정말 죽겠다아아아아아─────. 어쩜 좋아───────." 내가 막 눈물을 흘리려 할때, 누군가 내 어깨 위에 손을 얹었다. 이치마츠였다. "야, 너 오늘 무슨 일…" 나는 그의 목소리를 듣고 두 팔을 벌려, 무심코 그의 허리를 끌어안았다. "이치마츠으으으──!!! 네가 최고야아아아──!!! YOU ARE THE BEST, MY BROTHER────!!!" "BROTHER…?" 그리고 이치마츠는 더이상 말이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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