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정했으면, 당장 모두를 만나러 가자─!"

 "에? 어째서?"

 "어째서냐니, '이 오메가는 내 거니까 앞으로 집적거리는 녀석은 죽여버린다─?!!!'라고 얘기해야지─. 특히 썩을 마츠 2인조에게─."

 총총걸음의 토토코가 콧노래를 부르며 나를 마츠노가로 이끈다.

 당황하거나 농담으로 받아칠 것이라는 내 예상과 달리, 갑자기 멈추어서서 나를 돌아보는 그녀의 얼굴에는 즐거움의 빛이 일고 있다.

 "아예 이미 사고쳐버렸다고 할까─? 그러면 쓸데없는 수작을 부릴 생각도 하지 못할 테니까─."

 "아니… 카라마츠군은 그렇다쳐도, 오소마츠는 충격으로 기절할지도 몰라."

 "그 모습은 비디오로 찍어서 10년 20년 보고 싶네─. 하하핫──."

 분명 소꿉친구일 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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