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 쥬시마츠군은 뭐라고 딱 표현하기가 어렵네. 너는 어떻게 생각하는데?"

 "전형적인 치유계 아닐까나."

 "그럴지도─."

 …

 …

 …

 "하지만 의외로 냉정한 구석도 있는 것 같지 않아?"

 "냉정한 구석?"

 "해맑게 웃으면서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는 일을 아무렇지 않게 한다던가."

 "에이, 쥬시마츠가 얼마나 착하고 좋은 사람인데─. 그건 토토코가 더 잘 알고 있잖아."

 "그게 말이지… 그녀석에게 가까이 가면 촉이 느껴져."

 "촉이라니?"

 "나쁜남자의 냄새가 난다고. 스물스물도 아니고 아주 풀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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