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코짱! 응원하러 왔… 으헉!!!"
오랜만에 토토코의 공연을 보고나서 깜짝선물로 그녀에게 꽃다발을 건네주려 했는데, 설레발을 치다가 발을 헛디뎌서 휘청 하고 말았다. 제 때 중심을 되찾아서 다행히 넘어지지는 않았지만, 그 대신 나는 토토코의 가슴에 손을 대버리는 실수를 하고 말았다. "꺄아─. 어딜 만지는 거야──." "미안!" 토토코는 불쾌해 하지 않고 익살스럽게 웃고 있었지만, 그래도 조금 민망한 기분이 들었던 나는 그녀에게 사과한 뒤 흐트러진 꽃다발을 가다듬어서 그녀에게 내밀었다. "저기… 이거…" "고마워." 언제나 하던 생각이었지만 토토코는 정말 크구나. . . . 나는 그렇게 속으로 중얼거리며 무심코 토토코의 가슴을 지그시 바라보았다. "오소마츠는 큰 걸 좋아하겠지." 그것은 나도 모르게 입밖으로 튀어나간 말이었다. "너의 경우라면 크기 같은 건 아무래도 좋지 않을까? 후훗─." "그치만 오소마츠의 성인잡지를 보면 모델들이 모두 이렇게… 너처럼 풍만하단 말이야." 자신이 말을 하고 있으면서도, 나는 얼굴이 점점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작으면 작은대로 얼마든지 어필할 수 있어─. 네가 노력하면 곧 취향이 바뀔지도─?" "그… 그럴까나…" 하지만 어필을 하라고 해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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