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 사귀는 녀석이 있었어?"
"(절레절레)" "고백했다가 거절당한 거야?" "(끄덕끄덕)" 나는 힘없이 어깨를 축 늘어뜨렸다. 그러자 쵸로마츠가 작게 한숨을 내쉬며 내게 다가와 상냥하게 등을 토닥여주었다. "뭐가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지만 기운 내." … … … "잠깐, 혹시 널 찼다는 그 남자가…" 나는 대답을 하는 대신 쵸로마츠의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이윽고 어처구니가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그가 눈썹을 찌푸렸다. "겨우 용기를 내서 사귀자고 했는데 넌 1초도 망설이지 않고 거절했잖아." "그래, 정말 미안하다." 당연한 것이지만 그의 사과에는 진심이 담겨있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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