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오타쿠라니… 뭐어… 어떤 분야에 매니아처럼 열광한다는 점에서 틀린 말은 아니지만…"  "아이돌을 좋아하는 건 말이야, 네가 생각하는 것처럼 '일방적인 애정'이라던가, '음지에서 혼자 뜨거워지는' 그런… 소름끼치는 행위가 아니야."  "다만 자신에게 좋은 노래를 들려주고, 춤추는 것을 보여주는 가수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서,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하는 느낌으로 응원하는 것뿐이라고."  "딱히 '아무도 만나지 마'라던가, '나랑 사귀어줘'라던가, 그런 생각은 안 한다고. 그런 쿠소오지상 정도까지는 아직 안 갔으니까! 너무 나쁜 시선으로만 보지 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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