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 어이─… 뭐하은거야─."

 "쵸로마츠의 볼은 꼭 아기엉덩이처럼 부드럽고 말랑말랑하단 말야. 쳐다보고 있으면 무심코 만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돼."

 "아무리 그렇다고는 해도 너무 만지는 거 아니야? 아파, 아프다고. 읏…!"

 "언젠가 헤어지게 되어도 이 감촉만은 절대 잊지 못할거야.(한숨)"

 "영원히 못 보게 될 것처럼 말하지마. 아무리 바빠도 형과 네 얼굴은 자주 보러 갈 거니까."

 그는 말을 이어나가면서도 계속 아프다는 듯이 눈살을 찌푸리며 내 손을 쳐냈다.

 "쵸로마츠의 아내가 될 사람은 매일 이 감촉을 느낄 수 있는 건가… 부러워."

 "아내가 매일 내 볼을 꼬집는다니 생각하고 싶지 않아! 그보다 그만해─!"

 "쵸로마츠, 나랑 결혼할래?"

 "겨우 이깟 볼 하나 때문에…! 뭔 소릴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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