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그럴 리가 없잖아."

 "왜? 난 너를 좋아하고, 넌 나를 좋아하니까,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야."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말야…"

 "오, 쵸로마츠 날 좋아하는구나?"

 나는 입꼬리를 씩 올리며 한껏 능철을 떨었다. 그러자 쵸로마츠가 주먹을 꽉 움켜쥐며 젠장! 하고 소리쳤다.

 "어째서 항상 보기좋게 걸려드는 거야, 난…"

 "그보다 어떻게 할래? 책임질래?"

 "책임은 무슨 책임! 뭐 저지른 게 있어야 책임을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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