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하는 거야?"

 "쵸로마츠의 하얀 목을 보고 있자니 나도 모르게 그만."

 "알파들한테 뭐라고 하기 전에 너부터 절제해, 이 멍청아."

 "멍청이라니, 이건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애정표현이야. 내 이빨은 아무나 물지 않아."

 "그래도 하나도 안 기쁘거든."

 그는 그렇게 말하며 흐트러진 셔츠 안쪽으로 손을 집어넣어 내게 물린 자국을 조심스레 쓰다듬었다.

 …

 …

 …

 "안 기쁘다면서 왜 얼굴이 빨개져?"

 "…더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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