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탈레나는 또 뭐야. 이상한 별명 짓는 거 적당히좀 해."

 "스스로 자각 없어? 툭하면 지적하고, 툭하면 화 내고, 툭하면 잔소리에…"

 "네가 잘 하면 내가 까칠하게 구는 일도 없잖아."

 …

 …

 …

 "그리고… 불만이 있으면 그렇다고 진작 말하지 그랬어. 조금은 친절하게 대해줬을 텐데."

 "정말?"

 "내가 무슨 얼음인간도 아니고, 당연하지. 난 가끔 저도 모르게 상대방의 신경을 긁어놓을 때가 있으니까… 그럴 때는 주저 말고 얘기해."

 "아니, 얘기 안 하고 그냥 까탈레나라고 부를래."

 "어째서야. ╬"

 …

 …

 …

 까탈레나 라는 말에는 '까칠하다' 다음에 '그런데도 좋다'라는 의미가 있다는 것.

 지금은 말하지 않는 편이 더 재밌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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