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는 그다지 남의 눈에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간혹 '끝까지 잠근 단추가 답답해보인다'라던가, '언제나 단정한 머리가 오히려 불편하다'라던가, 그런 말을 듣곤 해. 그래도 딱히 고쳐야겠다는 생각은 안 하는 게… 다른 형제들을 보면, 그렇잖아? 나라도 제대로 정리해야지. 머리를 부스스하게 하고 이치마츠와 같이 다니면 쌍으로 욕을 얻어먹겠지만 어느 한 쪽이 깨끗하게 하고 다니면 언제나 지저분하게 하고 다니는 이치마츠를 보고도 '오늘 아침은 바빴나보네─'할 거 아니야. 이건 나 뿐만 아니라 모두를 위해서야."

 생각이 깊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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