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아아… 왜 그러지, 시스터?"

 척 봐도 카라마츠군이 이 호칭을 그다지 맘에 들어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마츠노상'이라고 불렀을 때와 달리 이번에는 그도 별다른 지적을 하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 사이에는 그런 식으로 불러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

 그와 나는 이제 막 알게 된 참이고… 같은 집에 살고 있는 지금도 아직 서로에 대해서 잘 모른다.

 갑자기 편하게 부르려고 해도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카라마츠군이라고 부를게. 괜찮지?"

 "상관없지만… 마음이 내키면 언제든지 카라마츠라고 불러도 좋아. 형을 부를 때처럼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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