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아… 브라더들이 알려준 거냐."
"상냥한 카라마츠군에게 오니라니, 이해가 안 돼. 어쩌다 그런 별명을 얻게 된 거야?" "나도 잘 모르겠다만… 듣자하니 내가 화났을 때의 모습 때문이라고 하더군." "화났을 때?" 나는 눈동자를 가로 굴리며 잠시 고민하다가 도저히 걷히지 않는 머릿속의 뿌연 안개에 손을 휘휘 젓는 상상을 하며 미간을 찌푸렸다. 보통 사람이라면 화났을 때의 모습이 오니처럼 사악해보일 수도 있지만, 그때까지 나는 카라마츠군이 심하게 화를 내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 그보다는 상상할 수 없는 것이었다. "카라마츠군이 다른 형제들과 싸우는 모습은 몇번 본 적 있지만… 그래도 몇분 뒤면 금방 풀리고, 막상 화를 낼 때도 그렇게 무섭지는 않던데." "그야… 필요하다면 욕을 하고, 주먹을 쓸 수도 있겠지만, 그게 진심으로 브라더들을 미워하기 때문은 아니니까. 대 부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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