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색이 안 좋아보이는데… 어디 불편한 곳이라도 있는건가, 시스터?"

 "아… 아니…"

 카라마츠군과 단둘이 방에 있는 게 불편해… 라고는 절대 솔직하게 말 못하지…

 "난 나가볼테니까 푹 쉬도록 해라."

 "에…"

 아무 말도 안 꺼냈는데 어째서…

 그보다 여기, 내 방도 아니잖아…

 역시 카라마츠군은 상냥하구나… 이따금씩 미안해질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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