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아니니까, 그렇게 부드럽게 대해주려고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평소 웬만하면 내 기분에 맞춰주는 카라마츠군도, 자신만의 확실한 남성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지, 이번만큼은 애써 내게 웃어보이거나 하지 않았다. 그저 아무런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눈빛으로 나를 가만히 바라볼 뿐이었다.

 "가끔은 이런것도 좋잖아. 겉으로는 아닌 척 해도, 남자는 평생 어린애랬어."

 …

 …

 …

 "틀린 말은… 아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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