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뭐야, 오늘은 연애하라고 잔소리 안 해?"

 "안해요, 이제. 선생님이 실없는 사람이란 거 너무나도 잘 아는 걸요. 그렇게 말면서 어차피 실천 의지는 제로잖아요. 계속 말해봤자 내 입만 더 아프겠죠. 선생님처럼 열정이 없는 사람에게 우리 대장은 못 줘요!"

 "애당초 그건 나루토 네가 맘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 하타케 상닌이라면 상대가 널리고 널렸을 텐데 뭐하러 굳이 선생님 같은 여자를 만나겠니."

 "그래 봬도 여자에 약하다구요! 전 여태껏 두 분이 잘 되길 바라왔지만, 생각이 바뀌었어요. 선생님과 만나면 분명 우리 대장이 상처받을 거예요."

 확실히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나루토, 선생님도 이미 상처투성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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