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 뭐 나도 잘 하고는 싶은데… 못해도 딱히 불편한 건 없고, 지금은 그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일들이 잔뜩 있으니까…"  "먹는 것보다 중요한 일이 뭐가 있어! 이루카 네 영양 밸런스는 정말이지 엉망이야! 지금은 젊으니까 괜찮겠지, 거기서 세 살만 더 먹어봐라! 내 나이가 되면 몸이 점점 불편해지는 걸 느끼게 될 걸!"  "라면이라고 해도 다 같은 게 아니잖아. 면 위에 올리는 고명이 어떤 것은 고기, 어떤 것은 야채, 어떤 것은 해물, 아주 다양하다구. 국물 요리라 소금을 조금 많이 섭취하게 되긴 하지만 그게 딱히 큰 문제가 되지는…"  "의료 닌자의 말을 가볍게 듣지 마 이 녀석아! 넌 언제나 착실하게 일하면서 의외로 자기 관리 면에서 빈틈을 보인단 말야. 어디의 누구 씨랑은 완전히 반대랄까, 둘이 반씩 섞으면 딱 좋을 텐데. 하여간 남자들이란 하나같이 답답해요.(한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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