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으응… 그렇네… 아이들에게는 언제나 현재에 만족해선 안 된다고 가르치면서, 자신이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도 없지."
"친구들한테 물어보면 대부분 '지금 이대로 딱히 상관없지 않아?' 하는 분위기이고, 하타케 상닌은 거의 뭐, '괜히 나대다가 다치지 말고 얌전히 있어' 하는 수준으로 말했거든? 근데 역시 우리는 교사잖아. 하루하루 발전하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주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늦었지만 상급 닌자 시험을 준비하는 거야." "잠깐, 잠깐. 서두르지 마. 지금 당장은 무리잖아. 여러가지로 생각할 것도 있고, 준비할 것도 한가득이고…" "뭐야, 이루카. 귀찮으면 솔직히 그렇다고 말해. 너한테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 외의 것들이 전부 아웃 오브 안중이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으니까." "아니, 누나의 말대로 우리는 교사야. 누군가를 가르치기 위해선, 일단 자신이 확실하게 그것에 통달해 있지 않으면 안 돼. 선생님이라고 불리는 자, 끝없는 자기 개발은 필수!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솔직히 상급 닌자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시험을 보자고 한 것은 반쯤 농담이었고 이루카도 별 반응 없을 줄 알았는데, 어쩐 일인지 도리어 녀석이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 교사로서의 자부심을 건드린 게 실수였나. 확실히 이 녀석은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아무리 위험한 일이라고 해도 목숨 걸고 뛰어들 것 같다. 학교의 인기 투표에서 1위를 한 데에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상급 닌자 시험… 상급 닌자 시험… 단단히 준비해야 할 텐데… 뭐부터 시작해야 하지…? 그 동안 게을리했던 체력 단련…? 새로운 술법 연마…? 으음… 그리고… 진정제가 조금 필요해…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긴장이… 중급 닌자 시험 때도 무지 떨었었는데… 후우-……." "어이, 만년 중닌. 농담이야. 무얼 혼자서 구시렁구시렁 하고 있어." "엣, 농담이었어? 뭐야, 누나! 그렇게 한가하면 가서 다음 수업 준비나 철저하게 해! 정말이지!" "널 가지고 노는 게 이렇게 재미진데 그런 게 눈에 들어오겠냐. 하지만 뭐 교사니까 해야 되겠지. 아, 빨리 퇴근하고 싶다." "아직 대낮이잖아! 출근한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퇴근 생각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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