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도입니까......"

"씨도라니, 설마 오도로키군도?"

"아뇨, 제가 아니라 미누키가 예전에 팬티를 도둑맞은 적이 있습니다."

"미누키 거라면... 설마 매직ᆞ빤쓰할 때 사용하는 그거 말이야?"

"네... 그래서 저에게 그... 팬티를 찾아달라고 의뢰했었죠. 제가 나루호도씨의 사무소에 처음 방문했을 때의 일입니다."

"새 직장에서 처음으로 받은 의뢰가 팬티찾기라... 고생 많았겠다."

"뭐, 그 사건이 당시에 맡고 있던 재판과 연계되어서 불행중 다행으로 승소하긴 했습니다만... 그다지 좋은 기억은 아닙니다."

"그래서 결국 내 팬티를 훔친 건 어떤 파렴치한이야?"

"그 때 그 분께서는 재판이 끝난 후 법원에 다신 그러지 않겠다는 내용의 반성문을 3차례나 제출하셨다고 하니... 아무래도 다른 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거라면 얼른 나가자!"

"나가자니요?"

"팬티도둑놈 잡으러 가야지! 지금쯤 그놈이 내 팬티를 머리에 쓰고서 변태처럼 헬렐레거리고 있을지도 모르잖아! 생각만 해도 기분 나쁘다고."

"그래도 일단 세탁기 안을 확인해 보심이......"



이름:오도로키 호우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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