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답답한 것을 싫어해서 언제나 올리고 다닙니다."
"한겨울에도?" "바깥에 있을 때는 겉옷을 입으면 되고, 실내에 있을 때는 보통 난방기가 틀어져 있으니까요." "그렇구나......" 오도로키군은 체형이 작은 편이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윤곽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전체적으로 균형이 잡힌 몸을 가지고 있다. 특히 소매를 걷어올려 시원하게 드러낸 팔은 근육이 정교하게 잡혀 있고, 그 위로 옅은 힘줄이 보여서 상당히 매력적이다. 그래서 이따금씩 시선이 닿을 때면 '오도로키군도 남자구나...'하고 생각하며 나도 모르게 계속 쳐다보게 된다. "저... 어째서 제 팔을 그렇게 뚫어져라 쳐다보시는 겁니까?" "........." 정신을 차리는 순간 얼굴이 뜨겁게 달아오른다. 당황한 나머지 황급히 고개를 돌린다. "아, 전 단순히 물어본 것 뿐입니다. 팔 같은 건 딱히 쳐다보셔도... 특별히 이상한 곳이 아니니까요." "응...... (하여간 뭘 숨길래야 숨길 수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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