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네? 전 딱히 그런 의도로 씨를 쳐다보고 있는 게 아닙니다. 당최 마음을 읽을 수도 없고요."

"없긴, 뭐가 없어. 맨날 나는 말하지도 않았는데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다 알고 있으면서."

"그러니까 그건 단순한 추측일 뿐이라고 말씀드렸잖습니까... 설령 씨에 대해 안 좋은 추측을 하게 되더라도 절대로 확신하거나 하지 않을 테니 걱정마십시오. 물론 좀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불순한 의도로 씨에게 무언가를 알아내려 하지도 않을 겁니다."

"말은 그렇게 하면서 항상 뭐든지 알고 있잖아, 가령 내가 오도로키군의 요거트를 몰래 먹었던 거라든가!"

"그런 사소한 것은 딱히 상관없지 않습니까! 당최 제 요거트를 말도 없이 드신 씨 잘못이라구요?"

"그건 그렇지만... 그것 뿐만 아니라, 절대로 들키고 싶지 않은 생각도 있단 말야!"

"그런 건 씨가 굳이 거짓말을 하지 않는 이상 저도 모릅니다!"

"만약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어쩔래!!!"

"그런 상황이 뭡니까, 대체!!!"

".........(역시 목소리크기로는 오도로키군을 이길 수 없다.)"



이름:오도로키 호우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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