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 !!!!!"
"이 의 있 습 니 다 --------- !!!!!!" 오도로키군은 재판에 나가기 전이나 휴정시간이 되면 언제나 이렇게 발성연습을 한다. 언변으로써 누군가의 입장을 옹호해야 하는 변호사의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재판에 설 때는 그 어느 때 보다도 정확하고 또렷하게 발언을 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발성연습을 하는 오도로키군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그가 얼마나 진지하게 재판에 임하는지를 알 수 있다. 그가 소리를 치는 이유는 단순히 긴장을 풀기 위해서가 아니다. 자신의 에너지를 전부 쏟아붓기 위해서, 한 마디로 혼신을 다 하기 위해서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다. "후우... 이 정도면 됐어." 오도로키군이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며 법정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나는 그런 그의 뒤를 조용히 따라간다. 조금이라도 더 가까운 곳에서 그를 응원하기 위해서. "다녀오겠습니다, 씨." "힘내, 오도로키군."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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