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그런 건 왜 물어보시는 겁니까?"
"버릇이란 건 일반적인 습관이랑 다른 거잖아. 내가 모르는 사이 남들에게 피해를 주거나 안 좋게 보일 수도 있으니까, 그런 버릇이 있다면 고치고 싶어서." "딱히 피해를 줄 정도의 버릇은 없습니다. 단순히 안 좋은 버릇이라고 하면... 긴장하거나 무언가에 집중할 때 손톱을 물어뜯는 것 정도려나요." "손톱을 물어뜯어? 내가?" "네, 강하게 집중할 수록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간혹 제 목소리까지 듣지 못하실 때가 있는데, 그럴 때는 손톱 뿐만 아니라 살갗을 물어뜯기도 하시더군요." "어쩐지 뭔가 열심히 하고 나면 언제나 손에 자잘한 상처가 있더라니......" "뭐, 손톱을 물어뜯는 것은 사람들이 흔히 가지고 있는 버릇이고, 그리 심한 편도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조금씩 의식해가면서 고치다 보면 어느새 사라질 겁니다." "응. 고마워, 오도로키군."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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