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왓, 갑자기 뭐 하시는 겁니까 씨!"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오도로키군의 앞머리가 너무 귀여웠던 나머지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고 그를 품에 안아 버렸다. ------오도로키군은 남자치고 비교적 왜소한 체형이라, 여자인 내 품으로도 충분히 꼬옥 끌어안을 수 있다. 그래봤자 나 보다 한 뼘은 더 크지만. "너무 귀여워, 이 토끼귀!" 내가 뺨을 부비적거리자, 오도로키군이 얼굴을 붉게 물들이며 곤란하다는듯 발버둥친다. 역시 이성으로부터 이렇게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것에는 익숙하지 않은 모양이다. "나루호도씨, 좀 말려주십시오!" "xxx-xxxx으로 전화하면 다 해결 될 거야, 오도로키군." "......(그건 성범죄예방센터의 번호잖아.)"

이름：나루호도 류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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