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언젠가 미누키에게도 그런 사람이 생기겠지. 아직 먼 미래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말이야."
"내 말은, 그 때를 대비해서 미리 안목을 길러두자 이거야." "난 그 애 아빠니까 그렇다치고, 너는 왜?" "나, 나한테도 미누키의 남편이 될 사람을 평가할 자격은 있다, 뭐!" "흐응, 그래서?" "그래서 내가 준비한 게 이 '사윗감토너먼트표'야. 후보는 총 6명." "어디보자......" <라운드1> 1.미츠루기 레이지 VS 오도로키 호우스케 2.가류 쿄우야 VS 고도 3.이토노코기리 케이스케 VS 야하리 마사시 "........." 나루호도가 토너먼트표를 건네받아 슥- 훑어보더니 '하하하핫'하고 너털웃음을 내뱉으며 북-북- 찢기 시작한다. "왜, 마음에 드는 사람 없어?" 대부분의 종이조각을 테이블 위에 버린 그는 유독 '가류 쿄우야'라는 이름에 감정을 실어서 흔적도 없이 갈기갈기 찢어버렸다. "아니, 없는 건 아닌데 그냥 어떤 녀석의 이름이 쓰여져 있는 걸 보고 기분이 더러워져서. 난 그녀석이 내 딸이랑 관련되는 게 싫거든, 하하핫." "........." 가류검사인가... 사실 나도 그 자식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헬로, 프리티걸-.'할 때 마다 녀석의 면상에 주먹을 날리고 싶을 정도랄까... 그저 미누키가 좋아하는 것 같아서 후보에 넣은 것 뿐이다. ------물론 나루호도가 그를 싫어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질색을 할 줄은 몰랐다. "너한테 집적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거슬리는데... 미누키는 어림도 없지, 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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