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 아니, 내 일부이지. 이제 미누키가 없는 삶은 생각할 수 없으니까."

"사정은 알고있지만... 난 네가 이렇게 빨리 애아빠가 될줄 몰랐어. 아직도 미누키를 처음 봤을 때의 충격이 가시지 않아."

처음 아무런 정황도 없이 미누키를 소개받았을 때, 내가 느꼈던 기분은 말 그대로 '쇼크'였다. 나루호도에게 '내 딸이야'라는 말을 듣는 순간 1분간 패닉상태에 빠져있다가 그대로 쓰러져서 의식을 잃었을 정도이다. ------그녀가 수양딸이라는 사실을 알게되고나서 창백하던 얼굴이 비로소 혈색을 되찾았던 기억이 난다.

"그래도 지금은 나 만큼 미누키를 좋아하지?"

나루호도가 생글생글 웃으며 내게 묻는다. ------이 표정은 어디서 많이 본듯한... 그래, 일명 '답정너:답은 정해져있고 넌 대답만 하면 돼.'표정이다.(이건 남자들에게도 분명 있다!) 직접적으로 자신의 딸을 좋아하냐고 묻다니... 왠지 연애플래그처럼 느껴진다.

"그야 물론이지. 미누키가 네 일부라면 내게는 보석 같은 존재야."

"흐음......"

"........."

"그거 참 다행이네, 여러가지 의미로."

"하하하......(아슬아슬하게 포인트 겟이다.)"



이름:나루호도 류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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