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그런 험난한 길을 택하지 않아도... 이미 나나 미츠루기의 일을 돕고 있잖아." "그래봤자 미츠루기는 '너무 많은 것을 알게 되면 네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하면서 소일거리만 시키고, 넌 '험한 광경은 보지 않는 게 좋아.'하면서 사건현장에 안 데려가주는 걸! 나도 직접 현장을 뛰어다니면서 일하고 싶단 말야." "넌 지금도 충분히 그러고 있어. 그 만큼 우린 너에게 의지하고 있고. 사법공부를 시작하면 앞으로 몇 년 간 너의 모든 시간을 오로지 공부에만 바쳐야 하는데...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아?" "확실히... 그럴지도......" "그렇게 풀죽을 거 없어. 솔직히 말해서 네가 갑자기 사라지거나 하면 곤란해질 정도로 넌 현장에서 영향력이 있으니까."

이름：나루호도 류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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