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야타부키야에 가자."

"응! 지금 당장 옷 입을게!"

"야, 야... 잠깐... 근무시간 끝날 때 까지 기다려야지."

"배고픈데......"

"그 놈의 배는 툭 하면 꺼지냐? 저녁 먹은지 얼마나 됐다고......"

"그 놈의 배? 배님이라고 부르지 못할까."

"네, 네. 의 배님,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나루호도가 웃음을 내뱉으며 고개를 절래절래 젓더니 다시금 손에 들고 있던 펜을 움직이기 시작한다. 말은 저렇게 해도 내가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으면 늘 그렇듯 사무소의 문을 일찍 닫고 나를 야타부키야에 데려가 줄 것이다.

"배님이 서두르시란다, 나루호도."

"자꾸 보채면 라면 안 사줄 거라고 전해."

".........(얌전히 기다리자.)"



이름:나루호도 류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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