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12월 28일... 난 아버지를 따라 법원에 갔었다.

아버지께서는 그 날 재판에서 패소하신 탓에 표정이 상당히 어두우셨지.

난 그저 그의 얼굴을 가만히 올려다 보았을 뿐, 아무런 말도 꺼내지 못했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법원을 빠져나가는 도중......

심한 지진이 일어났고, 우리가 타고 있던 엘리베이터가 멈추었다.

5시간 동안 구조를 기다렸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다.

그 이후......

아버지께서 총기에 의해 돌아가시고, 용의자였던 하이네가 무죄로 풀려났다.

그 때 일은 일생의 트라우마가 되어 아직도 나를 괴롭히고 있다.

정말......

지독하고, 끈질기게 말이야.



이름:미츠루기 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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